뉴욕증시, 메모리얼데이 휴장...미중 무역갈등 점입가경
뉴욕증시, 메모리얼데이 휴장...미중 무역갈등 점입가경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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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가 25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전몰장병 추모일)을 맞아 휴장했다.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메모리얼 데이는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이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이하 보안법) 제정 시도를 놓고 미중간 충돌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홍콩 보안법 초안은 (중국의) 홍콩 장악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는 보안법을 시행할 경우 미국 정부는 중국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행할 경우 홍콩에 대한 관세 혜택 등 특별지위를 박탈한다는 의미이다. 미국은 일국양제(一國兩制·1국가 2체제)를 전제로 홍콩에 관세·투자·무역 등에 대한 '특별지위'를 부여해왔다. 만약 미국이 이 지위를 박탈한다면 홍콩은 미국에 수출할 때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품목에 따라 최고 25%의 징벌적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한편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홍콩 보안법 문제를 이유로 제재하면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중국이 22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한 홍콩 보안법 초안은 홍콩 내에서 분리·전복을 꾀하는 활동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전인대가 홍콩 법률 제정에 직접 나선 것은 1997년 홍콩 반환 후 처음이다. 앞서 홍콩 자치정부는 보안법 도입을 시도했지만 야권과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센트(0.2%) 내린 33.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저녁 6시30분 현재 45센트(1.3%) 상승한 배럴당 35.58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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