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OCI, 계열사 합병비율 재조정 소식에 상승세
[특징주] OCI, 계열사 합병비율 재조정 소식에 상승세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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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이테크건설·군장에너지... “2세 경영권 승계 유리하게” 시각도

OCI(010060)가 그룹 계열사의 합병비율을 재조정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 45분 현재 OCI 주가는 전일 대비 15.26%(6050원) 상승한 4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그룹 계열로 분류되는 삼광글라스(005090)와 이테크건설(016250), 군장에너지가 분할·합병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합병비율을 재조정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삼광글라스·이테크건설·군장에너지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비율을 산정할 때 기준이 됐던 삼광글라스 기준시가를 기존 2만6460원에서 10% 할증한 2만9106원으로 재산정했다. 삼광글라스 투자부문과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투자부문의 합병비율도 기존 1대 2.5373016 대 3.8794669에서 1대 2.14대 3.22로 재조정됐다.

삼광글라스는 “이번 재조정은 계열사 사이의 합병에서 합병가액을 기준시가의 10% 범위에서 할인 및 할증할 수 있다는 자본시장법 규정 안에서 이뤄졌다”며 “3개 회사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을 재검토했고 이를 법적으로 허용가능한 범위에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2세들이 지분을 가진 이테크건설과 군장에너지 지분가치를 더 높게 산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는 7월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 및 분할합병을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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