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빈 건물 3개소 이용해 마련 / 5월 27~29일 접수… 6월 초 확정
서울 중구(서양호 중구청장)는 장충동에 영화창작공간을 마련하고 K무비를 탄생시킬 영화산업 관련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영화창작공간은 관내 기업인 ㈜파라다이스에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구에 제공한 총 3개소의 빈 건물을 이용해 마련했다. 장충동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2개소는 영화프로덕션 오피스 4개실로, 나머지 1개소는 영화창작공간으로 사용된다. 중구문화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영화관계자에게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한다. 프로덕션 오피스 4개실은 영화투자 계약 체결과 예정작품으로 감독이나 주연배우 중 1명 이상의 계약을 완료한 프로덕션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영화창작공간은 영화산업 관련 창작공간 운영계획을 갖고 있는 단체면 가능하다.
입주신청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현장확인을 할 수 있다. 27∼29일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심의를 거쳐 6월 초에 확정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기생충’으로 K무비가 국제적으로 조명받고 있다”며 “한국영화의 상징적 공간인 충무로 주변에서 영화관계자들이 부담 없이 영화산업을 부흥시키고 제2, 제3의 봉준호 감독을 탄생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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