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대 이슈] 8. 증시회복될까
[2005년 10대 이슈] 8. 증시회복될까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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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는 회복할 수 있을까. 올해는 1000포인트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증시의 회복은 모든 증권인들의 소망이자 최대의 관심사이다. 지난해 증시는 가장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외우내환에 시달린 한 해였다. 주가 1000포인트 시대는 또다시 희망에 그쳤다.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등으로 업계가 몸살을 앓았으며 많은 직원들이 직장을 떠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움츠렸던 증권업계는 올해는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증시 주변의 여건이 지난해보다는 나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금융정책이 은행권 중심으로 집중되었고 상대적으로 증권업계는 불리했다.그러나 지난해 말 증권업의 규제완화로 업계는 좀더 나은 여건으로 경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증권업계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수익 개선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는 증시의 수급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연기금의 주식 투자와 퇴직연금제 도입은 장기적으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 미국의 경우에도 연기금의 주식 투자가 확대되면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가 예산과 맞먹는 연기금이 증시를 비롯한 생산적인 부분에 투입이 될 경우 국가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연기금 등 안정적인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는 것을 계기로 증시를 떠났던 일반인들도 증시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와함께 정부가 내놓은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정부는 벤처붐이 사라지고 코스닥에서 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코스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코스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초래한 여러 가지 국정 현안들이 올해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정부에서 경제 회복에 주력한다면 경기 역시 하반기부터는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회복과 주가 상승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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