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휴젤, 경쟁사 허가취소...반사이익 기대
[한투증권] 휴젤, 경쟁사 허가취소...반사이익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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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휴젤에 대해 올해 1분기 코로나19가 빚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실적은 선방한 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휴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412억원, 영업이익 25% 축소된 1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2.4% 줄어든 67억원을 나타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툴리눔톡신과 히알루론산필러의 국내 매출이 각각 32%와 25% 감소했다"면서도 "수출은 작년 1분기 중국 따이공 단속에 따른 감소의 기저효과로 이번 분기에 각각 45%(보툴리눔톡신)와 21%(히알루론산필러)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도 컨센서스 120억원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해 위기에도 건재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경쟁사인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확정이나 관련 청문회 결과 등 상황 변화에 예의주시해야 한단 분석이다. 진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점진적 진정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외에도 경쟁사의 판매허가 취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인 건 맞다"면서도 "그러나 판매허가 취소 확정 등 변화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치는 조정될 수 있어 22일로 예정된 경쟁사의 청문회 결과를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진 연구원은 또 "휴젤은 지난달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로부터 허가 신청 자료의 보완요청을 받아 작업 중에 있으며 한두달 내로 회신해 허가는 하반기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 외에도 중국에서의 보툴리눔톡신 판매 승인 획득 모멘텀도 주목할 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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