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합의 파기" 엄포에 유니온·유니온머티리얼·노바텍·세노텍 등 상승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희토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유니온(000910)은 전일보다 22.26%(985원) 오른 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의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047400)도 전일 대비 17.47%(400원) 오른 2690원에 거래중이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자석의 대체품으로 주목받는 고성능 페라이트 자석을 생산한다.
같은 시각 노바텍(285490)도 전일보다 17.79%(2650원) 상승한 1만7550원에, 쎄노텍(222420)은 8.13%(130원) 오른 1730원에 거래 중이다.
노바텍은 희토류 가운데 하나인 네오디뮴으로 영구 자석을 생산해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쎄노텍은 희토류 광물 분쇄에 쓰이는 세라믹 비드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앞서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며 “감염병 피해를 보상 받기 위해 중국에 1조 달러(약 1224조 원) 규모의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중국이 (무역합의대로) 2000억달러(약 245조원) 상당의 우리 상품을 사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역합의를 파기할 것"이라고 말해 무역분쟁 재개 우려를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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