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코웨이, 코로나19 여파...실적 감소
[KB증권] 코웨이, 코로나19 여파...실적 감소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증권은 코웨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파업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주가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5천원을 제시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코웨이 실적은 매출액 7689억원, 영업이익 13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 3% 증가했다"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6285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렌탈 신규 판매와 일시불 판매가 각각 8%, 41% 하락했다"며 "공기질이 개선되면서 청정기 판매량이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영업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해약률도 1.11%로 전분기대비 0.07% 포인트 상승했다"며 "설치·수리 기사(CS 닥터) 파업 여파로 유지·보수 서비스가 일부 지연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말레이시아는 지난 1월 신규 출시된 매트리스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32% 성장했다"며 "미국 법인은 매출액 성장률 +30%, 영업이익 26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다만 "2분기와 3분기 실적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2분기 말레이시아와 미국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고 CS닥터의 정규직 전환 협의 결과에 따라 향후 인건비가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내 환경가전 시장의 경쟁강도 심화, 인건비 부담 증대, 코로나19 여파 등을 감안할 때 주가는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대주주 변경 이후의 중장기 사업 계획이 투자자들과 공유된 이후 주가도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