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정지선 회장)의 계열 패션 기업 한섬(대표 김민덕)이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한섬은 11일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인수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100억원.
클린젠은 프랜차이즈 피부과인 클린피부과와 신약개발전문기업 프로젠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미백, 주름개선, 탄력 등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gb20’을 피부과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클린젠이 보유한 특허 기술의 확장성과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인수한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를 먼저 내놓고 시장 반응을 본 뒤 색조화장품, 향수, 남성용 화장품 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섬은1987년 6월 10일 설립됐다. 주력 사업은 여성 및 남성의 의류 등의 제조와 판매 등이다. 2005년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 200대 유망 중소기업'에 포함됐다. 대표 브랜드는 'SJSJ', 'TIME' 등이다. SJSJ와 TIME는 2001년과 2005년 '한국패션협회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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