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CJ ENM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NM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8108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실적”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방송 매출액은 3408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고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영업이익이 116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나 TV 광고 매출액이 무려 29.3% 축소됐다”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성수기 3월 광고액이 급감한 점이 컸다“고 분석했다.
다만 디지털 부문이 성장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커머스도 예상대로 좋았다”면서 “코로나 19에 따른 수혜는 물론, 언택트 수요에 적절히 대응한 점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642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가 4월까지 지속되면서 쉽지 않은 업황이 예상된다”며 “지금은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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