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타이어 수요 감소..."수요 회복 더딜듯"
[NH투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타이어 수요 감소..."수요 회복 더딜듯"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가까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타이어 수요 감소의 직격탄을 맞으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를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올 2분기 글로벌 타이어 판매는 약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오는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타이어 수요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567억원, 영업이익은 32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1%, 69.5% 줄어든 규모다.

지난 1분기보다 경영 실적이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6% 감소한 1조4358억원, 영업이익은 24.7% 줄어든 1059억원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증권사들의 전망치보다 나쁜 성적표를 내놓은 것이다.

조 연구원은 “중국 지역은 2분기에 매출 회복이 기대되지만 코로나 여파로 북미와 유럽지역의 생산·판매는 2분기에 더 악화할 수 있다”면서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진적으로 회복하겠으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 글로벌 생산 규모 1억 본 체제 아래서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유통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