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1분기 매출은 늘고 순익은 약간 준 것으로 지난 30일 발표했다. 중국의 iPhon 직매장 폐쇄로 입은 매출 감소를 음악, 게임 배신과 웨어러블 단말기 등 신상품과 서비스 부문의 약진으로 메우는 데 성공한 것.
애플의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5백 83억 1천 3백만 달러, 순이익은 3% 감소한 1백 12억 4천 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시장이 예상한 매출 6%감소, 순익 9% 감소를 훨씬 웃도는 성적이다. 이에 대해 팀 쿡 최고경영자는 ‘애플은 항상 차세대 기술혁신 투자를 통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 iPhon은 중국 직영점의 일시적인 폐쇄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인 전 년 동기대비 7%가 준 2백 89억 6천 2백만 달러를 기록, 1분기 성적으로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음악 게임 뉴스를 비롯한 서비스 부문 매출이 17%나 증가한 1백 33억 4천 8백만 달러를, 애플 워치, 무선 이어폰인 AirPods, 웨어러블 단말기 등의 온라인 매출도 ‘경이적인 성장’을 보여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62억 8천 4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예상 밖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예상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예상에는 확실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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