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게이클럽 제2신천지 되나..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날 확진자 '방문'
이태원 게이클럽 제2신천지 되나..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날 확진자 '방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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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이태원 게이클럽' 방문
확진자 방문당시 이태원 클럽 세 곳에 2000여명 오가

 

이태원 게이클럽이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당 확진자는 용인시에서 28일만에 발생한 확진자로, 용인시에서 66번째 확진자가 됐다. 그는 29세 직장인 남성으로 재택근무 중 발열 및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에서 66번째로 발생한 용인 확진자 A씨는 기흥구 청덕동의 빌라에 거주하는 29세 한국인 남성으로, 재택근무 중이던 지난 2일부터 발열(39도)과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자 A씨는 5일 오전 11시 자신의 차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받은 뒤 하루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동선을 조사하던 중 A씨가 2일 오전 이태원 클럽 세 곳을 방문했고 클럽에 다녀온 직후 증상이 생겼다고 방역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게이클럽을 다녀간 시간대에 500여명을 비롯해 이태원 클럽 세 곳에 당시 2000여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사실상 성소수자가 다수 방문하는 곳인만큼 접촉자들의 은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알려진 이태원 한 게이클럽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지역사회 확진자가 지난 2일 오전 0시20분에서 3시 사이 방문했다.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자가 이태원을 방문한 동선에 클럽이 포함됐다고 연락받았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지난 6일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국민주도형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날 발생해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2 신천지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지난 주말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많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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