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SK이노베이션, 유가급락 끝...흑자 전환 기대
[한투증권] SK이노베이션, 유가급락 끝...흑자 전환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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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유가급락으로 올 1·4분기 영업손실이 컸으나 2·4분기에는 손실 폭이 줄고 하반기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1·4분기에 영업손실 1조7752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 대부분은 유가 급락 영향이며 일회성 영업외손실 2720억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 영향은 2·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정유 부문 영업손실은 1조6360억원을 기록했는데, 2·4분기에도 전 분기에서 이연된 4000억원 수준의 재고평가손실 및 한달후행 기준 마진 축소영향으로 6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화학 부문 역시 재고평가손실 1393억원 영향으로 영업손실 89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윤활유 부문은 흑자를 기록했으나, 재고평가손실 327억원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61% 감소했다.

다만 배터리 부문의 경우 수율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로 손실이 줄었다.

배터리부문 영업손실은 10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5억원 감소했다. 배터리 분리막이 주력인 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5% 늘어난 27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4월까지 발생한 유가의 하락 폭은 당분간 재연될 수 없다"며 "1·4분기 최악의 실적은 이미 지나갔고 2·4분기부터 실적은 매분기 개선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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