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법인의 경우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앞두고 4월 진행된 도매판매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2020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3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97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2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중국 스낵 시장이 성장한 가운데 유연한 시장 대응이 적중했다"며 "베트남 역시 신규 카테고리 판매 호조 및 신제품 출시 효과가 러시아는 대형 유통에서의 판매 촉진 행사 등의 효과가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월 이후 상대적으로 더뎠던 중국 전통채널(TT) 정상화로 1분기 대비 시장 환경은 비우호적"이라며 "신제품 출시 및 소용량 제품 출시를 통한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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