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주목표의 60% 달성에 성공하며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씨에스윈드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805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16.1%씩 성장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설비투자 증설에 따른 이익률 하락이 예상됐으나 효과적으로 비용을 통제한 가운데 생산 물량이 확대되며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는 4월까지 연간 수주 목표의 60%에 달하는 4억1000만 달러 수주를 달성해 코로나19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풍력발전소 건설이 지연될 수는 있으나 취소는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실제로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1위 풍력터빈 제작사인 핀란드 베스타스의 1분기 수주도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조정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외형 성장세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9.9배 수준은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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