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국항공우주, 방위산업 성장...'매수'
[NH투자] 한국항공우주, 방위산업 성장...'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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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방산제품 조기납품, 수리온 관련 소송 승소, 달러화 강세 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기체부품 관련 수요 위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방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2만7500원을 제시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277억원, 영업이익 6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1.2%, 97.9%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형전투기 시제기 제작에 따른 개발 매출 확대 및 태국향 기체 2기 조기납품 등이 실적 개선 요인인데 영업외 손익 측면에서도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며 "이외에도 수리온 시리즈의 로터마스터 관련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기존에 설정했던 충당금 200억원을 환입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간 방산 및 완제기 납품물량이 연초 확정돼 있었기 때문에 연간 매출 전망 개선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민항기 관련 기체부품 수요는 2분기부터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전망은 기존 대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체부품 수요 감소가 전반적인 매출 규모를 제한할 수 있지만 KFX 사업 관련 매출 증가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인 이익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내년 이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방산 실적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내년부터 프로젝트리포지 사업, 수리온 무장헬기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도래할 예정"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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