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효성티앤씨의 목표주가를 전보다 16.1% 올린 18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효성티앤씨 올해와 내년 주당 순익(EPS)을 기존 추정치보다 13.4%와 8.9% 각각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수정했다”며 이같이 권유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익은 785억원으로 전년보다 43.4% 증가했고, 시장기대치와 KB추정치를 각각 웃돌았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수요둔화에도 원가 하락을 통한 스판덱스 고수익성이 유지됐고, 폴리에스터와 나일론사업도 예상보다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판매량이 축소해 2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마스크 이어밴드용 스판덱스 수요증가와 중국 내 스판덱스 가동률 상승 등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4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6% 감소할 전망”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이동제한 조치로 섬유수요가 크게 감소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다만 2분기가 연중 저점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를 통해 3분기부터 섬유수요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