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귀재' 워렌 버핏, 코로나19 후폭풍 '61조' 손실
'투자의귀재' 워렌 버핏, 코로나19 후폭풍 '61조' 손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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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고 있는 워렌 버핏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해 500억 달러(약 60조 8400억원 규모)의 투자손실을 냈다.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1분기 497억 달러(약 60조 832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보도했다.

1분기 버크셔 해서웨이의 순손실은 545억 2000만 달러에 이르는 투자 손실에서 비롯됐으며, 이중 주식 투자가 순손실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 오른 5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험 부문에서의 수익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1분기에는 216억 6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까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1분기 말 현재 1370억달러(약 167조원)의 현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 헤서웨이 측은 "사업 대부분이 전염병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매출은 4월에 상당히 둔화됐다"라고 밝혔다.

워렌 버핏은 "2차 세계대전 때에도 이것을 확신했다. 쿠바 미사일 위기, 9·11 테러 때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이를(미국의 극복) 확신했다"며 "여러분이 언제 태어날지, 또 어디서 태어날지를 선택한다면 1720년, 1820년, 1920년을 선택할까. 여러분은 오늘, 미국을 택할 것이다. 미국이 건국된 이후 사람들은 여기 오기를 희망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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