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삼성SDI, 고객사 공장 재가동 움직임...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NH투자] 삼성SDI, 고객사 공장 재가동 움직임...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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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EV)용 전지 부문의 고객사 공장 재가동 움직임 포착, 전자재료 부문의 소재 경쟁력에 기반한 펀더멘털 개선 지속 기대 등을 고려하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가치 할인 필요성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기존 코로나19 사태로 각 사업부 가치 산정에 적용했던 할인율(10%)을 제거했고, 최근 유럽 내 주요 자동차 공장 재가동 움직임 포착으로 올해 하반기 EV용 전지 실적을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우선 2차전지 사업은 기존 코로나19 리스크 요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가치 상승을 주도하는 EV용 전지 부문 관련 최근 유럽 내 자동차 공장 가동 일정이 2분기 이후로 공유되고 있으며, 유럽의 탄산가스 배출가스 규제 완화 움직임이 없고 특정 신규 전기차 출시 일정 변화가 없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V용 전지 실적은 하반기 이후부터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를 감안해 EV용 전지의 하반기 실적을 기존 추정 대비 매출액 13%, 영업이익 48%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재료 사업은 소재 경쟁력에 기반한 펀더멘털 변화가 없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둔화가 2분기에 마무리되고 하반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 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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