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부산물 매출액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홍성우 KB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1조7326억원, 영업이익 20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8%, 15.1% 성장했다"면서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3376억원, 영업이익 1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28.1% 증가했다"며 "국내외 자회사의 부진을 본사가 만회했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금, 은 및 기타 부산물 매출액의 증가가 호실적의 배경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금은 판매가격에 트로이온스당 7만4000원의 프리미엄이 더해졌고 은의 경우, 가동률이 100% 수준으로 상승해 매출액이 39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경기둔화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기초금속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 외형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제련수수료 상승과 환율상승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수익성 보존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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