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가를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LG화학은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23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9%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7조11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4.5% 줄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서고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마진 확대와 첨단 소재 부분의 구조조정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지 부문의 실적 눈높이가 다소 낮아진 것은 아쉽지만, 신규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과 전기차 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7%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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