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고려아연, 1분기 영업이익 증가...2분기 실적 기대 ↑
[하이투자] 고려아연, 1분기 영업이익 증가...2분기 실적 기대 ↑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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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웃돌며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비철금속 약세 등에 따라 2분기에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양호한 흐름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330억원, 영업익은 20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8%, 영업익은 15.1% 늘었다. 영업익 시장전망치 1842억원을 1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런던금속거래소 12,1,2월 가격을 적용한 판매가격과 1,2,3월 가격을 적용한 원가의 일시적 불일치로 전 분기 대비 250억원가량 이익이 개선됐다"며 "아연 조액공장 합리화 및 벤치마크 제련수수료 1분기 일부 반영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SMC, 징크옥스코퍼레이션 자회사 등의 실적 부진은 아쉽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전사 내에서 '아연 광산' 역할을 하는 SMC의 저품위아연정광(LGZC), 징크옥스의 조산화아연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며 "아연 가격 급락, 판매량 부진 및 TC 하락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 분기보다는 9.2%가량 떨어진 1860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이후 비철금속 약세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1분기에 나타났던 일시적 이익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올해 아연, 연, 은 벤치마크 제련수수료와 정련수수료 인상 및 1분기 미적용분 소급 효과 등이 실적 둔화 요인들을 상당히 희석할 것"이라며 "업종 내에서 가장 양호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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