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된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코로나19' 위기에 적극 대응
우리금융그룹(손태승 회장)은 1분기(1~3월)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518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5074억원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자회사별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5057억원, 우리카드 510억원, 우리종합금융 134억원 등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작년 1분기보다 3% 증가한 1조7769억원을 달성했다. 대출 자산은 1분기 기업 대출이 5.7% 증가한 영향으로 작년 말 대비 2.8% 늘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경기침체로 건전성 훼손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0%, 연체율 0.31%를 각각 기록했다. 매우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 몇 년간 건전성을 중시한 여신문화 확산과 리스크관리 능력 향상의 결과로 우량자산 비율은 85.8%, 고정이하여신(NPL)에 대한 커버리지 비율도 120.7%를 기록했다.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자이익은 1조4630억원으로 시장 금리 하락 추세에도 조달 비용이 감소하며 늘어났다"며 "비이자수익도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기여가 본격화돼 15.9% 늘어난 3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3월 말 현재 0.40%, 연체율은 0.3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2019년 우리금융그룹에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경영성과가 이번 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