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설] 직장의 신 제65화- 오빠 변태야?
[기업소설] 직장의 신 제65화- 오빠 변태야?
  • 이상우
  • 승인 2020.0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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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지는 회사에서와는 달리 박민수의 뒤에 붙어 서서 따라 갔다.박민수는 프런트 데스크에서 체크인 수속을 하고 카드키를 받았다.

조민지는 체크인을 하는 동안도 두어 발자국 뒤에 서있었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20층 까지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조민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약간 수줍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1년 전 신입 사원으로 들어 올 때 박민수를 부하 취급하듯 하며 당당하던 모습은 사라졌다.
조민지는 남자와 여자가 잠자리를 하고 나면 이렇게 달라지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모든 일에서 언제나 리드 역할을 하던 조민지의 다른 면을 박민수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옷 벗고, 샤워 먼저 해요.”
박민수가 비로소 입을 열었다.
“네. 그럼 먼저 할게요.”
조민지가 공손하게 말하며 옷을 벗었다.
“아이 그렇게 빤히 쳐다보지 말아요. 부끄럽게.”
조민지가 옷을 벗다가 보고 있는 박민수를 보고 하는 말리었다.
“어, 그래? 미안.”
박민수는 민망하다는 듯 돌아서서 자기도 옷을 벗기 시작했다.
조민지는 브래지어와 팬티는 입은 채로 욕실로 들어갔다. 다시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어 세면대 위에 올려놓고 샤워기를 틀었다.
시원한 물줄기에 얼굴을 댔다.
시원했다.
물줄기는 동그스럼 한 어깨를 타고 유방으로 흘렀다.
물줄기는 다시 배를 타고 내려가 음모에서 흩어졌다.
조민지는 커다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나신을 보며 스스로 감격했다.
멋지고 섹시한 몸매였다.
그 때 욕실 문을 열고 박민수가 불쑥 들어왔다.
벌거벗은 모습이었다.
“어마! 뭐예요?”
조민지가 본능적으로 양팔로 젖가슴을 가리며 소리를 질렀다.
“거기 가리면 뭐해? 밑에는 다 보이는데.”
빅민수가 웃으며 말했다.
박민수의 모습은 옷 입고 있을 대와는 완전히 달랐다.
옷 속에 감춰진 몸매는 허약해 보이고 어깨가 조금 굽어 늘 자신 없는 모습으로 보였다.
그러나 벗은 모습은 달랐다.
조민지는 완전한 나체의 박민수 전신을 바라보며 속으로 감탄했다.
당당하고 훌륭한 몸매였다.
조민지의 시선은 박민수의 긴 목에서 딱 벌어진 어깨로, 그리고 식스 팩은 아니지만 근육질의 뱃살, 지방질이 쭉 빠진 아랫배, 그 밑의 무성한 음모, 그리고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있는 남성.
조민지의 가슴은 황홀했다.
‘저 사람을 내 남편으로 삼았으면. 아니 어쩌면 남편이라도 된 것이라도 아닐까.’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이었다.
물론 오늘 처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등 좀 밀어줄게.”
박민수가 성큼 다가 와서 조민지의 등 뒤에 섰다.
“뭐해요? 빨리 밀어요?”
조민지가 주춤한 박민수를 재촉했다.
“오케이”
박민수가 조민지 등을 밀었다.
그 사이 우뚝 발기한 박민수의 물건이 조민지의 부드러운 히프에 자극을 주었다.
“요게 뭐지?”
조민지는 손을 뒤로 돌려 박민수의 물건을 잡았다.
“윽!”
박민수가 기습에 숨을 멈추었다.
“이런 모양을 무엇이라고 하는지 알아요?”
조민지가 박민수의 물건을 주물럭거리며 말했다.
“몰라. 으윽.”
박민수는 정신을 못 차렸다.
“잡힌 놈과 잡은 년.”
“크크크.”
두 사람은 키득거리며 웃었다.
“빨리 침대로 가자. 이러다가 또 터진다.“
박민수가 더 참을 수 없었는지 조민지의 팔을 끌었다.
두 사람은 물기를 대강 닦고 침대 위로 올라갔다.
“불 꺼요.”
조민지가 시트로 온 몸을 감싸며 말했다.
“아냐. 난 이대로가 좋아?”
“이대로 좋다고? 박 선배 변태야?”
“변태라도 좋아. 나는 하면서 네 얼굴 보는 것이 좋아. 표정을 보면서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데.”
“완전 변태.”
박민수가 자기 입술로 입을 막는 바람에 조민지는 더 말을 못했다.
박민수는 조민지의 입에 혀를 밀어 넣었다.
조민지의 혀가 마중을 나오는 바람에 두 혀끼리 난투극이 벌어졌다.
그 사이 박민수는 조민지의 유방을 열심히 문질렀다.
조민지도 지지 않고 박민수의 물건을 쥐락펴락하면서 만지고 있었다.
“이러다가 또 터질라.”
조민지가 전에 실패한 일을 상기했다.
“타임.”
박민수가 하던 동작을 멈추었다.
그리고 조민지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만족한 웃음을 흘렸다.
“예쁘다.”
박민수가 조민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사랑해요. 오빠.”
조민지가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조민지는 몸을 섞으면서도 박민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일이 없었다.
“나도.”
박민수가 조민지를 와락 껴안았다.
으스러지도록.
박민수가 조민지의 위에 겹쳐 올라갔다.
“조민지 전무이사님. 이제부터 부하인 박민수 부장의 거시기가 들어갑니다. 실례.”
박민수는 자기의 남성을 조민지의 중심에 깊숙이 집어넣었다.
“부장이 감히 전무를 유린하느냐.”
“크크크."
“후후후.”
두 사람은 큰 소리로 웃으며 운동을 시작했다.
박민수는 위에서 조민지의 얼굴을 뚫어져라 내려다보며 피스톤 운동을 열심히 했다.
“으으, 나, 간다.”
얼마 못가 박민수가 비명을 질렀다.
지난 번 연습한 보람이 있어 겨우 합격점은 되었다.
아직 자세를 바꿔가며 즐길 여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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