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확산으로 미국 경제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 의회 예산국(CBO)는 지난 24일 코로나 대책비로 4천 8백 40억 달러 추가가 결정된 직후 경제전망을 수정, 4~6월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 율로 환산, 전기 대비 40%감소할 것이라는 내다봤다.
이는 4개 분기를 기준했을 때 감소 폭이 2차 대전 이후 최대이며 실업률은 14%, 재정적자는 3조7천억 달러로 늘어났다. 그러나 7~9월 분기 이후 경기는 V자로 회복 될 것이며 2021년에는 3%가까운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당적 중립기구인 CBO의 경제시산과 분석은 의회의 재정논의 기본 자료로 이용된다. 미 상무성은 2차 대전 직후인 1947년부터 4개 분기 베이스로 경제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마이너스 폭이 가장 컸던 것은 1959년 1`~3월 분기의 10.0%, 리먼 쇼크 직후인 2008년 8~12월 분기의 8.4%였으나 이번은 리먼 쇼크 때의 4배 가까운 39.6%의 감소를 보인 것. 재정적자 3조7천억 달러 역시 전후최고 수준의 GDP대비 18%나 된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