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구직 합격자 중 약 40%는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2천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채용 취소 또는 입사 연기를 통보받은 경험'을 조사한 결과 40.7%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채용 연기'를 통보받은 사람은 58.7%로 가장 많았고 '채용 취소와 연기 둘 다'는 22.4%였고, '채용 취소'를 통보받은 사람은 18.9%였다.
통보 방식은 51.7% 문자로 연락 받아 가장 많았고, 전화(28.3%), 이메일(19.6%), 대면 통보(6.9%), 카카오톡 등 SNS 메신저(6.3%) 등의 순이었다.
심지어 응답자 10%는 '회사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어 본인이 문의했다'고 답했다.
채용 취소나 연기를 경험한 구직자의 78.3%는 사유를 안내받았다고 답했다. 사유는 '코로나19로 경영상황 악화'(59.1%, 복수응답)가 1위 였으며 '일정이 무기한 연기돼서'(46.3%), '기존 인원도 감축 예정이어서'(11.4%), '해당 사업 혹은 업무가 없어져서'(6.4%)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은 해당 사유에 대해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해 일방적인 채용 취소 통보에도 응답자의 88.7%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반면, 2.8% 만이 '노동청 등에 신고'(1.4%), '노무사 등과 상담'(1.4%) 등과 같은 적극적인 대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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