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일선 뛰어든 '오너일가 3·4세'… 50대 이하 오너↑
경영 일선 뛰어든 '오너일가 3·4세'… 50대 이하 오너↑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대기업들 중 전문경영인이 아닌 오너일가들이 운영하는 기업들이 최근 세대교체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국 내 주요 그룹들 중 전문 경영인(CEO) 체제가 아닌 오너 일가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50세 이하의 임원들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출생한 50세 이하의 임원들이 국내 200대 그룹 중에서 150여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회장님들의 경우 6명으로 LG그룹 구광모(42) 회장을 비롯해 한진그룹 조원태(45)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48) 회장, 한국야쿠르트 윤호중(49) 회장 등이 있었으며,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50) 수석부회장, 넥센그룹 강호찬(49) 부회장 등이 차기 회장자리로 진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기업들 중 최연소 임원은 호반건설 회장의 차남 김민성(26) 상무로 김 상무는 호반산업 지분을 41.9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김 상무는 차남으로 장남인 호반건설 김대헌(32) 부사장은 54.7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총수인 김상열 회장보다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9년부터 오너가 3세, 4세 전면에 나서고 있어

지난해부터 주요 그룹 인사에 오너일가 3세와 4세들이 하나둘 이름을 올렸다. 수년간 회사를 이끌었던 회장님들이 자리를 물러나면서 젊은 임원들과 함께 자녀, 손자들을 승진시켜 그룹 핵심 자리에 하나둘 자리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그의 외아들인 GS건설 허윤홍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오너일가 4세 경영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GS그룹은 최근 가장 활발하게 오너일가 자제들을 경영 일선으로 보내고 있다. 2018년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LS그룹, 한진그룹 등도 하나둘 경영일선에 자리하며 전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급격하게 바뀌어가는 환경에 대비, 대응하기 위해 젊은 경영인들을 전선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세대교체를 통해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오너 일가 자제들이 현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