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아이, 프랑스 델쿠르사와 손잡고 유럽 진출 예고
대원씨아이, 프랑스 델쿠르사와 손잡고 유럽 진출 예고
  • 서현우 기자
  • 승인 2020.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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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의 자회사인 대원씨아이가 유럽 만화, 웹툰 시장에 진출한다.

대원씨아이는 24일 프랑스 만화 출판 시장점유율 2위의 대형 출판 기업 그룹 델쿠르(Groupe Delcourt)와 한·불 간의 만화 및 웹툰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제휴를 통해 양사는 보유한 인기 콘텐츠를 양국 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델쿠르는 1986년 설립된 프랑스 만화 출판 전문 회사로, 현재 출판사 '솔리에'(Soleil)와 유통사인 '델솔'(Delsol), 그래픽 스튜디오 트레포트레'(Trait pour Trait) 등에 대한 대규모 합병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델쿠르의 자체 웹툰 플랫폼 '베리툰'(Verytoon)은 향후 유럽 각국에 서비스할 계획으로 이번 MOU를 통한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대원씨아이는 전했다.

황민호 대원씨아이 부사장은 "대원씨아이 콘텐츠의 세계화 및 수출 확대를 당사의 주요 전략 과제 중에 하나로 적극 추진 중"이라면서 "이번 MOU를 통해 당사의 인기 만화와 웹툰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웹소설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원씨아이는 대원미디어(당시 대원동화)의 출판사업부로 출발해, 현재 해외 30여 개 이상의 국가에 만화 저작권을 수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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