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박성도 고문, 그룹내 보수 1위… 오너도 제쳤다
셀트리온 박성도 고문, 그룹내 보수 1위… 오너도 제쳤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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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도 고문 2019년 보수총액 163억 9900만원… 급여 4700만원-성과급 200만원-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63억 5000만원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전체 보수 20억4600만 원 중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72.4%(14억8200만 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전체보수 14억 1200만원, 급여 7억 8000만원-상여급 6억3200만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제약바이오업계 셀트리온 그룹의 서정진 회장이 지난해 14억 1200만원의 급여를 받아 업계에서 연봉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셀트리온 그룹 내에서 서정진 회장보다 더 많은 보수를 챙긴 임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3개 계열사가 있다. 지난해 이 3개 계열사에서 5억원 이상을 받은 인원은 총 14명으로 셀트리온에서 6명, 셀트리온제약에서 1명,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7명이 받았다.

셀트리온의 박성도 고문은 지난해 총 163억 9900만원의 보수를 챙기며 그룹 내 보수 1위를 차지했다. 급여는 4700만원이었으며 성과급은 200만원이었다. 남은 보수 163억 5000만원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스톡옵션)이었다. 뒤를 이어 그룹 내 보수액 2위는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었다. 이상준 부사장 또한 전체 보수에서 72% 이상이 스톡옵션이었다. 이상준 부사장은 20억 46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이중 14억 8200만원의 스톡옵션이었으며, 급여는 4억 2800만원, 상여금은 1억 3100만원을 받았다.

뒤를 이은 것은 손영기 셀트리온 수석고문이다. 손영기 고문은 총 19억  400만원의 보수를 챙겼으며, 이중 급여는 1억 9700만원, 상여금 6000만원이었다. 스톡옵션은 16억 4700만원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김수연 과장과 최주식 차장이 뒤를 이었다. 김수연 과장은 6600만원의 급여를, 19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고, 스톡옵션은 15억 4700만원을 챙겼다. 최주식 차장은 8900만원의 급여, 2400만원의 상여금을 챙겼고 13억 800만원의 스톡옵션을 챙겼다.

서정진 회장은 14억 12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그룹 내 여섯 번째 고보수 임직원에 자리했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해 7억 8000만원, 상여금 6억 3200만원을 받았다. 

셀트리온제약의 서정수 사장은 지난해 5억 1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3억 5700만원을 상여금으로 6500만원을 받아 그룹 내에서 14번째로 고 보수를 받은 임직원이됐다.

한편, 지난해 셀트리온은 창사 이래 첫 매출 1조원 달성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1285억원, 영업이익 3781억원 (영업이익률 33.5%), 당기순이익 29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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