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SBS, VOD 판매 증가...'매수'
[신한금투] SBS, VOD 판매 증가...'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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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SBS에 대해 "1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1731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손실은 적자가 축소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2만6000원을 제시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먼저 "1분기 TV 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2% 감소한 517억원을 전망한다"며 "1분기 내내 지속된 콘텐츠 흥행을 감안했을 때 조금은 아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판권은 여전히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1분기 사업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5.9% 증가한 954억원이 기대된다. 주문형비디오 판매량 증가와 유튜브 관련 매출액 증가 덕분이다. 지상파재전송료 수익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판권을 앞세운 사업구조개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0.6배에 불과한 주가순자산비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SBS의 시가총액은 별도 기준 3605억원에 불과하다"며 "예능, 광고, 유통 기능이 없는 최대 제작사 대비 15% 내외에 불과하고 드라마, 예능, 교양 PD 수는 180명에 달한다. 여기에 작가를 더하면 국내 그 어떤 방송·제작사 대비 큰 폭의 할인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향 모멘텀도 마찬가지"라며 "SBS는 드라마, 예능 수출도 가능한 사업자다. 사드 이전 런닝맨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이 열리면 연간 영업이익 규모가 5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스튜디오 S의 출범으로 향후 드라마 콘텐츠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제고 될 전망"이라며 "제작비 증가세를 감안했을 때 내부적인 자금 조달과 외부에서의 투자 유치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 투자 유치에 성공할 경우 지금의 저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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