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캄보디아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쇼핑센터 건축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최대 유통그룹 중 한 곳인 이온몰(AEON Mall)이 캄보디아에서 세번째 발주한 공사를 수주한 것.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이온몰 3호점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5층규모의 대형 쇼핑센터 및 주차시설을 포함했다. 부지면적이 17만㎡로 캄보디아에 들어선 3개 이온몰 중 가장 크며, 캄보디아 이온몰 1호점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27개월이다.
2009년 프놈펜타워 신축공사로 캄보디아에 첫 진출한 현대엔지니어링은 KOICA HRD센터, 캄보디아 지방도로정비 및 개량공사, 아클레다은행 증축공사를 수행하며 명셩을 쌓아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남아지역에서 화공, 발전 등 플랜트 시장뿐만 아니라 건축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공종 다변화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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