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의 올 1분기 이익은 작년 동기 보다 69%나 줄어 든 28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출 기업과 개인의 신용도가 떨어짐에 따라 대출 충당금 적립이 늘어난 때문이며 1분기의 이익 감소는 4년만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순영업수익(일반기업의 매출액에 해당)이 전년 동기 대비 3%감소한 2백 90억 달러이며 장기금리의 저하로 예대 마진도 줄어들었다. 금리수입은 작년 동기와 비슷한 1백 45억 달러였으나 대출 충당금 적립은 작년의 5.5배인 82억 달러다. 이는 올부터 장래 채권회수가 불가능해 질 위험성을 미리 예측, 충당금을 적립토록한 ‘현재예측신용손실’기준을 강화한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기자본 비율(BIS)도 낮아져 JP모건의 경우 2019년의 12.4%에서 올 3월말에는 11.5%로 악화되었다. 그러나 JP모건 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동성 자금은 1조 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자본 건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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