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TSMC, 양호한 실적...하반기 반등 기대
[NH투자] TSMC, 양호한 실적...하반기 반등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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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올해 반도체 산업에 대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대만의 TSMC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는 1분기 매출액이 3106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85억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100% 늘었다고 발표했다”며 “스마트폰향 제품이 전 분기 대비 9% 감소했지만, 고성능 컴퓨팅 제품이 3% 증가해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의 반등이 예상된다. 도 연구원은 “올 1분기 극히 부진했던 모바일 시장의 하반기 반등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5G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5G 스마트폰에 대한 보조금도 대거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전일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SE 모델도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호한 판매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반기 양호했던 데이터센터 투자가 하반기에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반도체 산업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도 연구원은 “구글 CEO가 이메일을 통해 회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데이터 센터 및 마케팅 등에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데이터센터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하는 구글, 페이스북 등의 수익 기반이 광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실물 경제가 무너질 경우 광고 집행이 줄어들게 돼 투자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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