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국금융지주, 지분증권 손실 부담...투자은행 실적 둔화 예상
[KB증권] 한국금융지주, 지분증권 손실 부담...투자은행 실적 둔화 예상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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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주가연계증권 헤지자산 및 지분증권에 대한 손실 부담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투자은행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는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2% 감소하고 시장 컨센서스인 506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적 부진은 자체헤지 ELS 및 지분증권에 대한 손실을 가정한 것"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당기순손실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만 한국투자증권과 파트너스의 실적을 제외하면, 그 외 비증권계열사의 경우 금융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해 실적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경상적인 수준의 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ELS와 부동산 PF 등 고수익자산에 대한 비용 부담이 실적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금융시장의 정상화가 뒷받침된다면 주가 회복 속도는 업종 내 가장 빠를 것"이라며 "증권사에 대한 한국은행의 자금지원 방안이 확정될 경우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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