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033780)가 코로나19 팬더믹 사태에 불구하고 실적 선방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296억원, 영업이익 3,573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17일 KT&G에 대해 매수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를 110,000원(14.현재가 77,800원)을 제시하며 올해 역사에 길이 남을 실적이 기대된다고 제기했다.
한유정ㆍ노희재 연구원은 "KT&G는 무연담배 수출 개시, 일반담배 수출 회복, 한국인삼공사 실적 호조 등이 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올해 1월 필립모리스와 체결한 무연담배 해외 독점 유통 계약 체결을 했다. 식약처의 규제, 세제 개편 등을 이유로 성장이 정체된 한국 시장과 달리 글로벌 무연담배 시장의 성장 여력이 높였다. 필립모리스는 무연담배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일반담배 수출의 경우 기존 수출 차질로 2017년 8,785억원에 달했던 수출 금액이 2019년 5,353억원까지 하락했다. 이에 대응해 KT&G는 지난 2월 27일 알로코자이와의 7년 장기 계약 체결을 통해 일반 담배의 수출 회복뿐 아니라 안정성 확보가 긍정적이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점유율 상위 기업인 한국인삼공사의 수혜 기대된다.
한편, KT&G의 배당성향이 높다는 점도 기대된다. 올해 배당액은 4400원이다. 12월 31일 기준으로 4월 29일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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