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연우, 코로나19 여파...내수·수출 매출 감소
[KB증권] 연우, 코로나19 여파...내수·수출 매출 감소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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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연우에 대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올해 1분기는 물론 2분기까지 화장품 용기 매출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별도 매출액은 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26%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 매출과 수출 매출이 각각 12%, 8% 감소하면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매출 부진에 따른 공장 생산성 저하, 고정비 부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1.0% 포인트 악화될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현지 법인 사정도 녹록지 않다는 평가다. 그는 “중국 영업법인 실적은 매출액 8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줄어들고, 순적자 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생산법인은 매출액 15억원과 순적자 8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는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면서 연우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4% 줄어들 것”이라며 “내수 매출은 국내 상위 고객사들의 매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4% 줄어들고, 수출 매출은 유럽 및 북미 지역 고객사의 주문량 감소로 12%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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