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막말 . 현수막 훼손 미통당 "보수 통합" 발목잡나?
'세월호' 막말 . 현수막 훼손 미통당 "보수 통합" 발목잡나?
  • 김일웅 기자
  • 승인 2020.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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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행동. 세월호 현수막 훼손 '김진태후보 고발'
'차명진' 제명. 차명진 캠프 미통당 낙선운동 전개
김진태후보 선거캠프차량에서 쏱아져 나오는 훼손된 세월호 현수막
김진태후보 선거캠프차량에서 쏱아져 나오는 훼손된 세월호 현수막

 

21대 총선을 사흘 앞둔 2020년 4월 12일 밤 10시40분쯤 흰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괴한이 춘천시 금강로 운교사거리 인근에 걸려있는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회손하는것을 "춘천시민행동 활동가"가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이 김진태 후보의 선거운동 차량을 열어보니 훼손된 세월호 추모 현수막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13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행동" 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태 후보를 춘천의 '차명진'이라며 김후보측이 저지른 범죄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하지만, 김진태후보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원의 일탈로 인해 버러진 일이라며 선거캠프에서 전혀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 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는 선거사무을 그만두었다고 밝혔다.

'춘천시민행동' 김주묵 대표가 춘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춘천시민행동' 김주묵 대표가 춘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진태 후보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오늘 오후 3시쯤 법률적 검토를 마친 '춘천시민행동' 단체 김주목 대표는 춘천경찰서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유재산 절도와 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등으로 김진태후보 및 신원불상의 선거사무원과 운전자를 경찰에 고소ㆍ고발했다.

모든국민들의 관심지역인 (춘천갑)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민주당 허영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진태후보의 격전지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김진태후보 선거사무원의 일탈이 김진태후보를 결국 '춘천의 차명진'이라는 닉내임을 갖게 한것에 많은 선거사무원들 및 지지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로 돌아왔다.

세월호 막말로 문제가된 경기부천병 차명진 후보의 '제명' 소식까지 속보로 올라오는 등 결국 미통당으로서는 또 한 번의 세월호 선거를 치르게 된샘이다.

'차명진 캠프'에서는 즉각 반발하며 미통당 홈페이지에 '김종인 선대위원장 사퇴촉구'와 '황교한 대표 낙선운동'을 전개하자는 내용으로 도배한 상황에 이르렀다.

차명진 제명소식에 지지자들이 미래통합당 홈페이지에 게시글을 올렸다
차명진 제명소식에 지지자들이 미래통합당 홈페이지에 게시글을 올렸다

 

현재, 보수통합을 외치며 '못살겠다 바꿔보자' 라는 슬로건을 걸고 종회무진 선거지역을 누비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막말과 세월호관련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미통당은 가장 중요한 격전지에서 승리를 할수있는 승기를 잡다가 결국 국민들의 원성을 사는 몇몇 당원들의 행동으로 과반의석을 향한 보수 대통합을 이룰수 있는지 의문이다.

다른 지역에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면서 보수통합을 외치는 미통당후보들에게 이번 막말과 세월호관련 문제가 영양을 미칠지 아니면 오히려 더 단단하게 보수 집결이 될지 이번 선거가 주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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