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는 유가 하락과 코로나 19 영향으로 자회사들의 실적 및 주가가 하락한 것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매출액 5조 5614억원과 영업손실 4248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4.3% 감소하고 영업익은 적자 전환했다.
그는 “유가 하락에 따라 주력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이 대규모 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 19에 따른 중국 수리 조선소의 폐쇄로 매출이 이연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일렉트릭 및 현대건설기계 등 연결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고 했다.
다만 양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에도 최악의 업황을 통과하고 있고 작년 말 배당 기준 8% 이상 배당수익률이 기대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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