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5억弗 달러채권 발행 성공
산업은행 5억弗 달러채권 발행 성공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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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5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 달러채권을 발행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금 조달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은행은 7일 아시아, 유럽, 중동 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 달러 규모 달러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5억달러 발행에 성공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1.45%포인트이다. 

이번 외화채는 유로본드 형태다. 만기는 3년이다.  시장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바뀌는 변동금리채(FRN)다.

시장에서는 산업은행의 이번 발행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채권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줬기 때문.

산업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은 무디스 'A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 피치 'AA-'로 대한민국 정부 신용도와 같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 발행물의 금리는 현재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산업은행 외화채 금리보다도 낮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글로벌 채권투자자들의 심리가 우호적이란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두 번째 실시한 한미통화스왑 달러 입찰에서도 대출액이 예정액의 절반에 그쳐 금융권 달러 수급에 숨통이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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