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선거 비리복마전..."이번엔 동울산새마을금고서 터졌다"
새마을금고 선거 비리복마전..."이번엔 동울산새마을금고서 터졌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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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비리복마전이다. 경남 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동울산새마을금고(김치규 이사장)가 불법 선거논란에 휩싸였다.

7일 동울산새마을금고정상화추진위원회(김두식 추진위원장)는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치규 현 금고 이사장의 불법선거운동, 비자금 조성, 새마을금고의 사유화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두식 추진 위원장은 "선거운동 당시 해당 금고 전무 직위를 이용해 투표권자인 대의원들에게 식사제공 등 불법을 저질렀다"면서 "출마 당시 중립을 준수해야 할 선관위 간사를 자신의 지휘 감독 하에 있던 상무를 임명했다. 현 중앙회장 부인은 직접 대의원이 현 이사장 당선을 위해 전화 독려를 하는 등 노골적인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제22조 임원의 선거운동 제한에 따르면 「① 임원의 선거운동은 공영제(公營制)를 원칙으로 한다. ② 누구든지 특정인을 임원으로 당선되게 하거나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인이나 후보자에게 금품·향응 등을 제공하지 못한다. ③ 임원의 선거운동 방법, 비용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정관으로 정한다」.고 되어 있다.

새마을금고정상화추진위원회는 김치규 이사장의 비자금 조성과 금고자금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김두식 추진위원장은 "김 이사장은 당선 전 금고의 실무 책임자로 20여 간 재직하며 금고 물품 등의 구입시 과다 영수증 발행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 법인 카드를 가족식사, 잡비 등 업무 외적으로 사용하는 등 금고 자금을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회 및 감사는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다. 특정인 불법대출, 20여억원 투기성자본 투자로 인한 원금손실 등 금고의 사유화했다. 직원 줄 세우기, 갑질, 친인척 채용, 횡령, 배임 등 복마전이 됐다”고 했다.

또한 “2016년에는 사회복지법인 ‘동울산새마을금고느티나무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현 이사장의 배우자를 임명해 사회복지법인까지 사유화했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정상화추진위원회는 금고의 정상화를 위해 이번 주 내 진정서를 검찰고발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동울산새마을금고는 입장문을 통해 “불법선거운동, 비자금 조성, 금고의 사유화에 대한 주장은 일방적인 추측일 뿐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이같은 주장은 지난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씨의 선거결과에 대한 불복 행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며 “근거 없는 비방행위는 금고의 정상적인 운영에 일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동울산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정상화추진위원회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 절차를 검토할 예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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