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데스트랩' 스릴게임 시작, 관전 포인트는
연극 '데스트랩' 스릴게임 시작, 관전 포인트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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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데스트랩>이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사진=주식회사 랑
사진=주식회사 랑

개막을 앞둔 작품의 제작사 랑은 관람 포인트를 연극의 ‘말맛’이라 7일 밝혔다. 원작의 텍스트를 99%로 블랙코미디와 스릴러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작품의 매력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혔다.

<데스트랩>은  지난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에 의해 탄생하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블랙코미디 스릴러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되어 2017년까지 세 번의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시즌은 제작사가 바뀌며 새 옷을 입고 관객들을 맞이한다. 원작을 최대한 재현하려다 보니 이전 공연과는 다르게 인터미션이 생겼다. 하지만 촘촘한 텍스트의 힘으로 긴장감과 속도감은 더 치밀해졌다. 

‘죽음의 덫’이라는 뜻의 <데스트랩>은 극 중 클리포드 앤더슨의 극본 이름이기도 하다. 한때 잘나갔던 극작가 시드니 브륄은 신작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던 중, 자신의 세미나를 들었던 학생 클리포드 앤더슨이 의견을 구하기 위해 보낸 극본 데스트랩을 받게 된다. 너무나 잘 쓰여진 대본에 그는 질투를 느끼고, 이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클리포드를 자신의 작업실로 초대한다. 시드니의 아내 마이라는 시드니의 계획에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데스트랩을 차지하기 위한 데스트랩이 펼쳐진다. 

공연에는 배우 이도엽, 최호중, 박민성, 안병찬, 송유택, 서영주, 전성민, 정서희, 이현진, 강연우가 출연한다. 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프리뷰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기막힌 반전에 꽉 조여오는 긴장감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는 연극 <데스트랩>은 6월 2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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