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네이버, 광고부문 실적 부진...콘텐츠 매출 기대
[유진투자] 네이버, 광고부문 실적 부진...콘텐츠 매출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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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가 광고 부문에서 부진해 1분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이 웹툰 등 콘텐츠 부문에서 기대되는 등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491억원, 1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증가하고 10.8%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해서는 각 사업부문별로 긍정과 부정이 혼재돼 있으나 이익 측면에서 기존 대비치 아쉬운 결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주된 원인은 광고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기업들이 광고비 지출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광고 성장률 둔화로 인한 매출 감소는 2분기까지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돼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 연구원은 “광고의 상당 부문을 차지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해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축소한 점 또한 영향을 미쳤다”며 “광고 부문 매출액 추정치를 하향하고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에서 8%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전망은 밝다. 주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웹툰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부문의 경우 유료 콘텐츠 이용자수와 구매자당 결제금액 증가세가 지속, 높은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IT플랫폼 또한 네이버페이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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