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대표, 국회 입성 가능할까?
허경영 대표, 국회 입성 가능할까?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4.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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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혁명배당금당 허경영 대표에 대한 관심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허경영이 말했던 대로 국내 상황이 변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의 공약이 이뤄지지라는 법은 없다. '국민들에게 1억 원을 돌려줘야 한다'라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6일 허경영 대표는 국민 1인당 150만 원의 돈을 지급한다는 목표로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다. 총선에 올라간 다른 의원들과는 다르게 정책보다 공약이 앞서고 있어 국민들의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

사실 선거에서 화제성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이번 21대 총선은 그동안의 선거전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선에는 이름 모를 군소 정당이 난무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태를 거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이 이번 선거부터 적용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7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은 40개,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인 것도 34개에 달했다. 이들 대다수는 당 지지율에 따른 비례대표 의석을 노린 군소 정당들이었다.

정당명도 '미래', '비례', '자유', '민주' 등 기존의 정당들과 겹치는 것이 많아 유권자 입장에서는 정치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헷갈릴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개인 팬층과 화제성 및 인지도가 어느 정도 형성된 배당금당이 여타 군소 신생정당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 상태다.

때문에 일각에선 허경영 대표의 국회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허경영 대표는 지난 15·17대 대선을 통해 국민들에 눈도장을 찍으며 화제성과 인지도를 채워왔기 때문이다. 이후 여러 방송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얼굴을 내비쳐왔다. 최근에는 여성 후보자를 30% 이상을 출마시켰다는 선거법 절차에 의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8억 4200만 원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선거법 개정안이 첫 적용되는 만큼 판도와 결과를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군소 정당은 현역이 1~2명 있더라도 자칫 홍보 부족 등으로 허경영 대표의 국가혁명배당금당보다 지지율이 못 나오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지지율 3%를 넘겨 실제 현역 의원을 낼 가능성도 아예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만약 허경영 대표가 실제로 국회에 입성한다면, 정치권에서 치열하게 다투면서 만든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어떻게 얘기할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비현실적이고, 황당무계한 공약들이지만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큼 정치를 너무도 잘 못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많아서 진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허경영 대표가 1억 원을 준다면 받고 싶다", "허경영만 가능하다",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들은 허경영과 같이 반드시 모두 국회에 입성하라", "국회의원들이 허경영을 따라 하는 모습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경영 대표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코로나19 긴급 생계지원금 1억 원씩을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일시불로 지급해야 한다"라고 발표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허경영 대표는 "코로나19의 대책이라는 게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학교도 휴교하고 집안에 있으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일용직과 자영업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몽땅 망하고 휴교로 갈 곳 없는 학생들은 학교보다 환경이 더 열악한 PC방 등에서 무방비 상태에 빠지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4월 6일은 선거일을 9일 남겨 놓고 있는 셈"이라며 "견고한 여리고성을 칠일 째 함락시킨 날짜보다 이틀이 더 남았는데 투표 당일에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허경영이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원해야 한다"라며 "선거기간 동안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33혁명 정책'을 국민들이 알기 쉽게 이해하고 원하도록 알리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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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2020-04-07 06:10:17
국회의원 무보수 봉사직으로하고 예산을
아껴 전국민에게 나눠주는 국가혁명배당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