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전방 산업의 생산 불확실성이 커져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및 2차전지의 생산 불확실성 이슈로 일진머티리얼즈의 전지박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구리 가격 하락도 반영하면 전지박 ASP 하락률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2차전지 업체가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공장 가동 중단을 발표해 일진머티리얼즈의 전지박 사업 전망은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2차전지 업체들향 전지박 출하량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277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겠으나, 영업이익은 11%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지박 사업 차질 이슈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면서 "글로벌 2차전지 업체 및 전기차 시장에의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해외 공장 거점을 확대하고 있어 2차전지 업황 개선세가 나오면 수혜를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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