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민주당 문명순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포옹...사회적거리두기 무색
고양시 민주당 문명순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포옹...사회적거리두기 무색
  • 어승룡 기자
  • 승인 2020.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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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을 무시하는 선거운동 포옹 퍼포먼스
선거운동 출정식을 하는 고양시(갑)선거구 민주당 후보 문명순
선거운동 출정식을 하는 고양시(갑)선거구 민주당 후보 문명순 후부가 선거운동원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이다. 2주 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국내 코로나19 여전히 확산세인 가운데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당분간 지속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극장은 홀수석을 비우고 티켓을 팔고 있고 대극장들은 공연 자체를 취소하고 지자체들은 지방 행사들을 취소했다. 학교는 개학을 미룬채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들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한국리서치와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외출을 자제하는 등 90% 이상의 시민들이 거의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항목을 실천했다. 물리적인 접촉을 최대한 멀리하기 위해서다.

오늘 새벽 0시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4.15선거가 사회적거리두기 운동과 병행해 과연 어떻게 치러질지 걱정인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의 민주당 문명순 후보 유세장에서는 후보자가 선거운동원 한사람 한사람을 껴안는 퍼포먼스로 출정식을 마감하고 있다. 과연 국민들이 이처럼 애쓰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외면한 후보자가 지역을 대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가 오는 5일까지 2주간 시행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사항에 대해 문후보 선거사무실에 전화를 두차례 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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