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소형 전지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7597억 원으로 24%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37만 원으로 10% 낮춘다"며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보수적 가정을 반영해 전지사업부의 2020년 매출액을 11조 원으로 기존대비 21% 낮추고,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2095억 원에서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전기차 전지에 대한 주문 감소나 수요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유럽 및 미국 등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영향으로 소형 전지 수요 감소와 완성차 업체의 공급 차질 장기화 가능성을 실적 추정치에 선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전기차 전지 시장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고 중국 외 세계 전기차 전지 시장에서 LG화학이 생산능력과 기술면에서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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