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출연배우 코로나19 확진, 14일까지 공연중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출연배우 코로나19 확진, 14일까지 공연중단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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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화) 23시경,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됐다. 이에 따라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 측은 1일(금일)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확진자는 정상 체온이나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 및 31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후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 중으로 세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관련 기관에서 공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프로덕션 배우 및 스태프, 관련된 인원 전원에게는 즉각 통보된 상태다.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공연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오페라의 유령> 홍보를 맡고있는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공연기간 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배우 및 스태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해왔다. 배우와 관객간의 대면 만남 및 근거리 접촉 제한, 무대와 객석 1열과의 2미터 이상 거리가 유지 되어왔다"며 "관련된 접촉자의 검사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으로 4월1일부터 4월14일까지 2주간 공연이 중단되게 됐다. 해당 기간 예매하신 관객 분들께는 금일 일괄 문자 발송 및 예매취소 관련 순차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정부 및 관련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를 준수하고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 또한 공연 재개 여부와 관련한 사항도 추후 다시 안내 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팀은 지난해 말 부산에서 첫 무대를 시작으로 지방공연을 끝마치고 지난달 14일 서울 공연을 개막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6월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될 예정이었지만, 출연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이후 일정이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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