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LG이노텍, 코로나19 영향...북미 스마트폰 수요 둔화
[NH투자] LG이노텍, 코로나19 영향...북미 스마트폰 수요 둔화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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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올해 주당 순이익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 북미 고객사 수요 둔화 및 하반기 신모델 출시 지연 가능성이 높지만 낮아진 실적에도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6만원을 제시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양호한 원·달러 환율로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뒤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조정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부터는 다시 신모델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시 시점에 따라 반등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실적 예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1.8%, 17.2% 하향한 8조2967억원과 4014억원을 제시한다"며 "전망치 하향의 주된 배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북미 고객사의 2020년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2억800만대에서 1억6100만대로 22.2%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는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신제품 출시 지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낮아진 추정치를 기준으로 봐도 현재 주가는 글로벌 카메라 관련 업체들 대비 약 40%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출시 지연 가능성이 높아 시장 기대치보다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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