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국전력, 단기적 전기요금 할인 가능성...목표가 ↓
[NH투자] 한국전력, 단기적 전기요금 할인 가능성...목표가 ↓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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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유가가 폭락해 전력구입비 연동제를 시행할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단기 전기요금 할인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낮췄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은 2014년말 유가가 폭락해 전력구입비 연동제를 실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당시 이를 실시하지 않고 대신 2015년 실적 서프라이즈를 맞았다"며 "올해 유가 폭락으로 다른 국가들도 전기요금은 인하하는 등 전력구입비 연동제를 실시할 적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2020년 환경비용은 온실가스 배출권 9000억원,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비용 1조7000억원 등 2조6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2021년은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이 3%에서 10%로 상승하고 RPS 역시 2024년부터 비율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기요금 개편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인 전기요금 할인 가능성, 중장기적인 전력수요 감소 등으로 목표주가는 하향한다"며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30달러 수준을 유지한다면, 영업이익은 올해 3조7000억원, 내년 7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1분기 매출은 1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7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고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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