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AP시스템에 대해 수주 증가세가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AP시스템은 저온폴리실리콘(LTPS) 레이저결정화(ELA) 장비의 독과점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플렉시블 OLED 투자 핵심 업체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신규수주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5426억원으로 추정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올 1분기 중국 패널업체로부터 2340억원을 이미 수주했고, 하반기에도 중국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들의 플렉시블 OLED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면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8억원,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136%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신규 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패널업체들의 신규라인 가동이 시작되며 소모성 부품인 파츠 매출이 증가하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ELA 장비의 입고 지연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 ELA 장비 대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소모성 부품인 파츠의 매출 비중은 2018년 27%에서 올해 45%로 추정돼 장비업체 특성인 실적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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